스마트폰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때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요소는 유료 및 무료 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KTH는 앱 포털 팟게이트와 함께 지난 3월29일부터 4월13일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7815명을 대상으로 '2012년 1분기 스마트폰 이용자 조사'를 실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앱 설치 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3요소로 유료 및 무료 여부가 꼽혔다는 점이다. 아이폰 이용자는 유료 및 무료 여부, 리뷰, 랭킹을 꼽았고,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도 유료 및 무료 여부, 다운로드수, 사용후기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 조사에서는 10~30대의 젊은층에서는 스크린샷 및 미리보기 같은 비주얼한 요소를, 40~50대는 앱 설명같은 텍스트가 앱 설치시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또 앱 설치 시 가장 많이 찾는 메뉴에 대해 10~30대의 젊은층에서는 트랜드를 반영하는 인기메뉴를,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검증된 추천메뉴에 대한 선호가 강했다.
인기 카테고리인 게임에서 가장 선호하는 장르에 대한 질문에는 22%가 퍼즐 및 보드를 꼽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스포츠(22.6%)>RPG(21.5%)>디펜스(18%)>아케이드(13.4%)>퍼즐보드(12.8%)>SNG(8.2%) 순이었다. 여성은 퍼즐보드(41.5%)>아케이드(21.1%)>SNG(15.4%)>디펜스(4.7%)>스포츠(1.6%)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의 선호 게임 장르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용자들의 게임 설치 후 집중 플레이 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일주일 정도 집중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이 3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5.6%가 한 달 이내의 기간에 이용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한달 평균 앱 설치 수는 보유한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아이폰 6.6개 및 안드로이드폰 5.2개로 조사됐다. 한 달 평균 실제 사용하는 앱 수는 아이폰 13개 및 안드로이드폰 11개였다.
KTH측은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1.11%라고 설명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