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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병원, 자료제출 거부…영장 검토

입력 2019-03-22 20:57 수정 2019-04-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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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경찰이 이틀째 관련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약 장소로 지목된 성형외과가 영장 없이 진료기록을 넘길 수 없다며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것인데요.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빈 손으로 병원 건물을 빠져 나옵니다.

[경찰 : (원장과 통화해 보셨나요?) 통화 어제 했어요. (자료 제출한다고 하나요?) 아 나중에 나중에…]

경찰은 이부진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어제(21일) 긴급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원장이 출근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오늘 다시 조사를 나갔지만 이번에도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병원 측은 오늘도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보건소가 발부한 조사명령서에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합동점검이 시작된 지 24시간이 넘었지만, 경찰과 병원은 대치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처음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도 접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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