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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가문 소장품들 경매가 8800억원…조선시대 예술품도

입력 2018-05-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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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집안이 소장한 예술품의 경매가가 8800억 원으로 뉴욕 크리스티 경매의 단일 컬랙션 부문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세계적인 부호로 꼽히는 록펠러가는 조선시대 소품들도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록펠러가 3세인 데이비드 록펠러는 한국 통인시장을 직접 방문해 18세기 반닫이등을 구입했습니다.

집 2층 복도에 장식해 놓았던 조선시대 주칠장도 그의 애장품이었습니다.

다양한 소반과 도자기 외에도 어머니가 선물해준 조선시대 목각인형 등 한국의 전통공예품 22점이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데이비드 록펠러와 그의 부인의 소장품 1550점이 최근 크리스티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코너 조던/크리스티 경매부 부회장 : 한국은 록펠러 부부에게 중요했습니다.  메인주의 집 마당을 한국 조각상으로 장식했습니다.]

경매는 사흘간 진행됐는데 전체 경매가는 8억3000만 달러, 우리돈 88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단일 컬렉션 경매로는 최고가입니다.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피카소의 1905년 작품 '꽃바구니를 든 소녀'.

1억 1500만 달러, 우리 돈 1240억원에 낙찰돼 역대 피카소 작품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유산을 기부하겠다는 록펠러 부부의 뜻에 따라 이번 경매의 수익금 전액은 록펠러 부부가 후원해온 미술관과 대학에 전액 기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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