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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 '영 연방 수장'에 아들 찰스 왕세자 추천

입력 2018-04-20 21:27 수정 2018-04-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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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자신을 뒤이을 영국 연방의 수장으로 아들인 찰스 왕세자를 추천했습니다. 내일(21일)이면 여왕은 만으로 92살입니다. 여왕이 역할을 줄이면서 후계를 생각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예포가 울리고 캐나다와 인도, 자메이카 등 영국연방 53개국 대표들이 궁전에 들어갑니다.

과거 대영제국의 일부였던 나라들로 구성된 영국 연방 정상회담입니다.

정상회담이 영국에서 열린 것은 11년만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52년 즉위때 수장에 올라 66년간 연방을 이끌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영국 국왕 : 저는 지난 1959년 제 아버지로부터 이어온 이 중요한 자리를 찰스 왕세자가 언젠가는 이어가길 바랍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해 1차 세계대전 추도행사 주관을 찰스 왕세자에게 넘긴 바 있습니다.

남편인 필립공도 고령을 이유로 은퇴한 상황입니다.

여왕이 조금씩 자신의 역할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찰스 왕세자는 66년째 왕위 승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방의 수장은 지금까지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 2세, 2명의 영국 국왕이 맡았습니다.

다만 연방 수장은 왕위처럼 세습되는 것이 아니라 53개 회원국 지도자들의 합의 추대가 필요합니다.

영국 야권은 회원국이 돌아가며 수장직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버킹엄궁에 모인 연방 소속 지도자들은 이번 주말 전까지 수장 문제를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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