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 오후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공정한 선거관리 방안 등에 논의했다.
황 대행은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 궐위 상황의 발생으로 인해 국민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됐다"며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향후 2개월간 공정한 선거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부 측과 선거 관리를 위해 필요한 협조를 잘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따라 대선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 대행에게 대선일 공고 권한이 있다. 황 대행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대선일 50일 전에 선거일을 공고해야 한다. 일정이 빡빡한 만큼 다음 주 초께 대선일을 확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