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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꼭 알아야 할 메르스 상식과 예방법은?

입력 2015-06-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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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더 큰 이유는 우리가 이 새로운 질병을 잘 몰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팩트체커, 김필규 기자가 메르스와 관련한 여러 용어들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계속 나오고 있는 메르스 리포트들 보면 낯선 단어들 참 많습니다.

오늘(7일) 팩트체크는 이 용어들에 대한 설명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특히 많이 나온 단어가 '음압병실'이었죠?

음압, 즉 기압 차이를 이용해 공기가 밖에서 안으로만 들어오게 설계한 병실을 의미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병실은 두 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환자가 있는 격리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기 전실에서 소독을 거칩니다.

격리실 안쪽은 기압을 낮춰놓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압이 높은 바깥 공기만 안으로 들어오는 반면, 안의 공기는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별도의 환기구를 통해 공기를 내보내는데 고성능 헤파필터를 지나야 해서 먼지는 물론 바이러스도 통과할 수 없게 하는 거죠.

다음은 코호트 격리입니다. 코호트, 분류 혹은 집단을 뜻하는데요.

병원에서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검사를 통해 양성과 음성 반응을 가려내고, 그런 다음에 각 집단별로 묶어서 한 병동 혹은 병원에 격리하는 것을 코호트 격리라고 하는 겁니다.

또 뉴스 보면 많은 분들이 손 세정제, 마스크 구입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는 게 잘 사용하는 건지, 전문가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죠.

[강희철/세브란스 가정의학과 교수 : (Q. 손 잘 씻어야 하는 이유는?) 손은 가장 많이 사용하니까 병균의 온상이죠. 이 병균을 가져다가 없앨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손씻기 입니다. 물론 잘 씻고 비누를 이용하고, 또 살균할 수 있는 세정제까지 이용한다면 더 좋겠죠. 하지만 씻기만으로 일반적인 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손에 물을 묻히고 세정제를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엄지손가락 순서가 됩니다. 물에 대입해도 여전히 마찬가지에요. 손바닥, 손등, 손가락, 손톱, 엄지손가락.]

마스크에는 N95라고 하는 방역 마스크와 국내에서 KF80으로 인증받은 황사 마스크가 있습니다. 그런데 방역 마스크는 구하기도 힘들고 평소에 쓰고 다니면 숨이 찹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황사 마스크 정도로도 괜찮다는 설명이었는데요, 바른 착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희철/세브란스 가정의학과 교수 : 코에 맞출 수 있게 위에 단단한 것이 있습니다. 착용하고 코에 맞추고 펼쳐서 놓게 됩니다. 이정도만 하면 충분합니다.]

또 기침할 때는 휴지로 입을 막은 뒤 사용 후 꼭 휴지통에 버리고, 휴지가 없으면 옷 소매 위쪽으로 가리는 에티켓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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