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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에 외국계 카지노 허가…투기 자본 유입 우려도

입력 2014-03-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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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카지노 시장에 외국계 기업이 처음 진출합니다. 관광객 돈도 끌어들이고 고용창출도 하게 될까요? 아니면 난립해서 내국인용으로 변질될까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옵니다.

보도에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18일) 중국과 미국계 합작사인 리포앤시저스 컨소시엄이 청구한 인천 영종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리포앤시저스는 2018년까지 7,437억 원을 들여 영종도 미단시티에 카지노와 호텔 등 복합리조트를 완공할 계획인데, 2018년까지 8,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2020년까지 8,900억 원의 관광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허가를 계기로 외국 투기성 자본의 유입 러시와 낮은 수익성에 따라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오픈 카지노 전환 등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학준/배재대 교수(호텔·컨벤션경영학) : 실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든가 그런 경우 그에 대한 요구 사항으로 (내국인 출입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기홍/문체부 관광국장 : 사회적인 동의가 전제되지 않고는 오픈 카지노는 검토조차 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현재 국내에선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16곳이 운영 중입니다.

최근에야 중국 관광객 급증으로 카지노들이 적자를 벗어났는데, 향후 외국 자본이 몰려들 경우 시장 포화로 인한 카지노 산업 공멸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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