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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인구' 인도서도 열풍…태국선 '깜난 스타일' 돌풍

입력 2012-10-0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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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스타일 열풍은 동남아 지역에서도 예외가 아니죠. 인도의 강병훈 통신원, 태국의 이채문 통신원 연결해보겠습니다.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인도에서도 '싸이열풍'이 대단합니다.

특히 인도의 명문 '델리대학교'와 '네루대학교'의 한국어학과 학생들은 한국의 대기업들이 운집해 인도의 울산이라 불리는 첸나이'에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자체 제작할 정도로 애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 도시, 대학 뿐 아니라 인구 12억이 넘는 인구 대국 인도에서 강남스타일은 각계각층에서 골고루 사랑받고 있습니다.

흔히 '볼리우드'라 불리는 인도 영화를 보면 신나는 노래와 춤이 큰 부분을 차지하죠.

이처럼 가무를 즐기는 인도인의 성향과 싸이의 춤과 노래가 딱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

네, 태국의 유명 사회자인 우디가 제작한 '타일랜드 스타일'에서는 태국인의 습관을 해학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빽쓰고, 자기편만 알지. 부정부패, 어딜가나 아무거나 잘 믿지. 로또광! 과일이 숫자를 찍어준다고 믿다니. 짝퉁 명품 좋아하고 태국산 안 좋아하는, 이런 게 바로 태국 사람!]

태국 동영상 중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건 바로 '깜난 스타일'인데요.

예쁜 여성 전화번호를 겨우 땄는데 알고 보니 그녀가 트렌스젠더라는 내용입니다.

아피씻 전총리의 입모양을 조합해서 만든 '마크오빠스타일'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크는 총리의 영어 이름입니다.

한편 태국의 공영방송 채널3에서도 유명 배우들의 말춤 추는 모습과 함께 강남스타일 열풍을 소개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해서 싸이에 대한 세계 각지의 반응을 살펴봤는데요. 끝으로 싸이가 이같은 인기를 이어가려면 어떤 전략과 자세를 갖춰야 할지, 외국인이 보는 시각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이다도시/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 : 외국적으로 다들 후속작을 기대하고 있다. 반짝 성공하지 않게끔 다음 후속작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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