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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이 '쑥쑥'…올림픽 성적에 '울고 웃는' 정상들

입력 2012-08-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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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은 국가대항전 성격이 강하죠. 그러다 보니 각국 정상들은 대표팀 성적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림픽과 정상들. 남궁욱 기자가 그 상관관계를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우리 선수가 궁지에 몰리자 표정이 심각해집니다.

그러다 득점이 터지자 저절로 목소리가 커집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통령의 대표팀 응원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

하지만 대통령에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성적이 좋으면 우리 국민이 국운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는 걸로 생각해 지지율이 단기 상승한다.]

실제로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금빛 낭보가 이어지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크게 올랐습니다.

이러니 메달 소식이 들릴 때마다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고 '올림픽 스타'와 통화에도 적극적입니다.

[5일 오후 : 어! 홍(명보) 감독!, 신아람 선수! 김지연 선수, 내가 얼굴은 못봤지만 (중계 보며) 다 알게 됐어!]

'올림픽 마케팅'에 뛰어들긴 다른 나라 정상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4일 주례연설) : 오늘은 선거운동 얘기는 좀 접어두고, 이번주에 우리를 하나로 만든 올림픽 얘기를 할까 합니다.]

재선운동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부인 미셸 여사를 런던으로 특파 해 놓은 상황.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스포츠맨 이미지를 다시 알리기 위해 유도 경기장을 직접 찾기도 했습니다.

이런 올림픽 장사도 운이 맞아야 하는 법.

정작 주최국 런던의 캐머론 총리는 응원을 가는 경기마다 영국 선수가 지는 바람에 '캐머론의 저주'란 말이 생기는 곤혹을 치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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