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헝가리 유람선 참사 사고지점에서 100km 떨어진 곳에서 수습된 시신,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이 됐고요. 또 새로 전해진 소식은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또 발견이 됐는데 발견이 된 곳이 침몰 유람선 인근이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계속해서 선체 수색은 안 되고, 인양을 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렇게 사고 지점에서 시신이 수습이 되면서 우리 대응팀은 선체 진입을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선체 수색도 진행이 될지 주목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헝가리 현지시간 3일 오전, 유람선 침몰 지점으로부터 102km 떨어진 하르타(harta) 지역에서 수습된 시신이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보도자료를 내고 하르타 지역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은 이번 침몰사고 실종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르타 지역 주민이 강 위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허블레아니 유람선 침몰사고로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8명입니다.
헝가리 경찰은 또 침몰 사고 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수습한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3일 낮 침몰 유람선 인근에서 헝가리 측이 한국인 여성으로 추청되는 시신을 발견했고, 이후 우리 대응팀이 시신을 수습했다고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헝가리 구조대가 시신을 발견하더라도 시신을 물 밖으로 수습하는 것은 한국 측에 맡기겠다고 사전에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여성 추정 시신은 침몰 유람선의 선미 바깥에서 발견됐습니다.
헝가리 측은 잠수부 안전 문제로 잠수부의 선내 진입을 금지하고 현지시간 5일부터 선체를 인양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