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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망언 vs 드루킹 사건'…황교안-정의당 '불편한' 상견례

입력 2019-03-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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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신임 대표가 어제(4일) 인사차 다른 야당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인사를 하러 갔다가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과 관련이 있는 드루킹 사건을 언급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5·18 망언과 탄핵 부정 논란을 지적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5·18 망언에 대한 자유한국당 자체의 책임 있는 조치가 곧바로…]

10분간 듣고 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구체적인 답변 대신 대화 주제를 드루킹 댓글 사건으로 돌립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한 댓글조작 사건과 김경수 지사가 한 거, 비교는 해보셨죠?]

[이정미/정의당 대표 : 정부기관이 직접적으로 나서서 댓글 공작을 한 것과 어떤 사인이 권력에 접근해서…관여했다는 것의 차이는 알고 있습니다.]

상견례 자리에서 고 노회찬 의원과 관련된 드루킹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정의당은 격앙된 분위기 입니다.

정호진 대변인은 "정의당의 아픔을 이런식으로 꺼낸 건 무례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처음 찾아오셔서 드루킹 사건을 여기서 말씀하시는 것은 저로서는 놀랍습니다.]

앞서 민주평화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도 황 대표는 탄핵 논란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최고위원 : 탄핵 부정에 대해선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혀주실 필요가…]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말의 문맥의 전체를 다 보시면…이제 접고 미래로 가자.]

황교안 대표는 오늘 봉하마을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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