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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빠지는 시간 시작…수중 수색에 80여명 투입 예정

입력 2017-12-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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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지만 이제 날이 밝았기 때문에 수색 작업에는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진두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강희연 기자, 지금 바다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파도는 1m 정도로 높지 않지만 바람이 초속 8~12m 정도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바람과 파도가 수색에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문제는 조류입니다.

사고 발생 24시간이 지나면서 지금도 이곳 진두항에서는 한창 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조류를 타고 실종자들이 먼 바다로 나가게 될 지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바닷물의 온도는 영상 7~8도, 체감온도는 0도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 저체온증이 제일 큰 걱정이군요. 조금이라도 빨리 구조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물은 언제까지 빠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물은 새벽 4시 50분부터 빠지기 시작해서 오전 11시까지 빠지는 시간입니다.

사고 이후에 벌써 2차례 밀물과 썰물이 반복됐고, 영흥도 인근 해상이 조류가 센 편이기 때문에 해경은 주변 해역을 8개 구역으로 나눈 뒤 조류에 맞춰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실종자 가족들이 밤새 애태우면서 구조 소식을 기다리셨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힘내시기 바랍니다. 현재 가족들도 진두항에 계시는지요?

[기자]

네,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이곳 진두항에 마련된 임시거처에서 밤새 수색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사고 24시간을 넘기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지만 날이 밝아서 함정과 헬기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빨리 수색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 기자, 오늘(4일)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기자]

오늘은 수중 수색 작업에 인력이 대거 투입될 예정입니다.

해경뿐 아니라 해군해난구조대 SSU, 소방본부에서도 잠수 인력들을 지원해 80명 이상이 바닷속을 수색합니다.

함정은 아침에 일단 59대, 헬기 등 항공기 15대가 투입됩니다.

육상 수색에도 해경과 경찰, 소방과 군 등 1300명 이상이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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