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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특사 이견 원만히 처리를"…대북압박은 강화

입력 2017-05-16 20:33

중국 외교부 "북한에 유엔 결의 집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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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북한에 유엔 결의 집행할 것"

[앵커]

한·미간에 정상회담 등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흐름이 빨라지는 가운데 중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더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일단 겉으로 드러난 상황만 보자면 중국은 한국 쪽으로 한 걸음 더, 북한으로부터는 한 걸음 더 멀어진 상황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미사일 추가 발사 위협으로 맞섰습니다.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고려항공 홈페이지입니다.

지난 3월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던 단둥행 편명이 보이지 않습니다.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주장에 대한 대북 제재라는 분석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16일), 북한에 대해 전면적이고 완전히 유엔 결의를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특사 파견은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방문하는 특사가 양국간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이견을 원만히 처리하고 한·중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전날 양제츠 국무위원은 일대일로 한국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는 반드시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북 제재 등에서 공조를 시사한 겁니다.

북한은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지재룡/주중 북한대사 (15일 베이징 북한대사관) :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 최고 수뇌부의 결심에 따라서 임의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우리 시각 17일 오전 신규 대북제재안을 논의합니다.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도발로 유엔의 신규 제재가 논의되면서 한반도가 다시 대화와 대결의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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