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페인에서 어제(25일) 폐막한 정보통신박람회 MWC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역시 스마트폰이었는데요.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 선보인 신제품들은 기존의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성능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이윤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LG전자의 G5에 카메라 모듈을 장착하면 그럴듯한 디지털카메라가 탄생합니다.
별도의 셔터 버튼과 줌 조절을 위한 다이얼이 달려 있어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고, 배터리 용량이 증가해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화각이 135도까지 넓어져 풍경 사진에 유리한 것도 강점입니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디오 회사인 뱅앤올룹슨과 함께 만든 하이파이 모듈을 장착하면, 32비트 고음질 음악을 재생하는 고성능 오디오로 변신합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7은 빛을 받아들이는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 값을 고급 카메라 수준까지 낮춰 더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수심 1.5m에서 30분 이상 버틸 수 있는 방수 기능까지 갖춰 활용 범위가 다양해졌습니다.
사람의 두뇌에 해당하는 메인 칩셋의 성능을 개선해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세철 연구원/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서 PC가 많이 죽었던 것처럼 오디오라든지 관련 제품들도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도 고사양을 갖춘 저가형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여 이른바 스마트폰의 영역 확장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