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IS, 또 이라크 고대 유적지 파괴…보코하람 '충성' 맹세

입력 2015-03-09 09: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이라크에 있는 고대 유적지를 파괴하는 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다른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의 지도자가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음성 녹음파일이 공개됐습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문화재청 관리는 IS가 이라크 북부의 고대도시 코르사바드 유적지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니네베주 문화재청 관리인 주마 압둘라는 IS가 유적지에 있는 유물 대부분을 강탈하고 일부는 폭파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IS는 이에 앞서 이라크 북부 고대도시 님루드와 2000년 역사의 고대도시 하트라 유적도 파괴했습니다.

[제프 알렌/세계 유적재단 프로그램 디렉터 : 우리가 보고 있는 (IS의) 행위들은 기본적으로 이라크의 과거와 문화적 유산을 지워버리려는 일종의 역사에 대한 만행입니다.]

한편 CNN 등 외신들은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녹음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랍어 충성 메시지를 SNS에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부바카르 셰카우 (추정 인물) : 우리는 무슬림의 칼리프인 이브라힘(IS 지도자)에 대한 연계를 선언한다.]

영상 없이 음성만 공개돼 셰카우가 직접 말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음성이 진짜일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보코하람은 대원만 6000명이라며 지금까지 IS에 충성을 맹세한 조직 중 가장 크다고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IS, 중장비 동원 님루드 고대 유적 파괴…국제사회 비난 미국 사령관 "IS 대원 8500명 사살"…온라인 위협 여전 "테러 정당화 위해 IS 언급…테러 프랜차이즈화 경향" 영국 소녀들 터키서 마지막 행적 포착…'IS행 버스 탔다' IS가 파괴한 이라크 모술 박물관 유물, 대부분 모조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