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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만에 말 바뀐 두 대변인…인수위 내부서도 '불통'?

입력 2013-01-12 18:49 수정 2013-01-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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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부처 업무 보고에 대한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을 놓고 두 대변인이 엇박자를 냈습니다. 불통 논란이 불거진데 이어 내부소통에도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 제가 사실 인수위 안의 단독 기자입니다. 완전히 혼자 뛰는 1인 기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언론통제 논란을 부른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의 발언.

오늘은 언론 보도 내용을 조목조목 부인합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 : 대통령 당선인이 격노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누군가와 전화통화 중간에 끊었다는 보도는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데 불과 5분 만에 정부 부처의 업무 보고와 관련해, 당선인이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발표가 나옵니다.

[박선규/당선인 대변인 : 격노는 과한 표현입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릴수 있는 것은 당선인이 그런 현상에 대해서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표현만 다를 뿐 엇박자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선규/당선인 대변인 : (사실무근이다. 오보다 그랬는데) 일일이 제가 모든 것들을 당선인의 쿼트를 말씀드릴 순 없고요. 윤창준 대변인 말씀하신것 그대로….]

업무보고에 대한 세부 브리핑은 이틀째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에게 정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야 할 공무원들도 완전히 입을 닫았습니다.

[정부부처 관계자 : 앞으로 모든 업무보고를 다 비공개로 한다 이렇게 지침이 떨어졌네요. 그래서 취재가 더 이상 안되는거죠.]

[박상병/정치평론가 : 국민에게 설명하는 것이 인수위로서는 당연한 일이고 국민들은 그를 통해서 소통을 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것이고…]

정책 혼선을 막겠다는 인수위의 방침이 오히려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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