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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당' 창당비 10만원 걷는 한국당…당 일부 반발 기류

입력 2020-01-01 20:35 수정 2020-01-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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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연동형비례대표제의 틈을 활용하려는 자유한국당의 비례한국당 창당 아이디어는 지금 차근차근 현실화 수순을 밟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겨냥해 만들려는 위성정당, 이른바 비례한국당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실무작업에 이미 당직자들이 동원됐고 당 직원들에게는 10만 원씩 창당을 위한 회비를 내라는 안내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물론 아직은 정당의 이름도, 창당에 참여할 의원도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비용부터 내라고 하니, 당 내에서 반발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덮어놓고 10만 원씩을 내라고 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비례정당과 관련된 상세 내용은 전략상 기밀이란 입장입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2019년 12월 24일) : 우리 당명을 이야기하면 또 누가 (먼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위성정당 창당기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재정 대변인은 국민에게 통하지 않을 꼼수라고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처럼 새 선거제의 특수 가능성을 파악한 이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 결혼정보회사 대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결혼미래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한 사람에 월 150만 원씩 주겠다는 국가혁명배당금당, 핵무기 개발을 공약으로 내건 핵나라당도 창당준비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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