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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의총…'정의당과 공동 교섭단체' 결론 못 내려

입력 2019-04-10 07:43 수정 2019-04-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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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평화당이 어젯밤(9일)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재구성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했습니다. 만장 일치로 결정을 해야 하는 사안인데 적지 않은 의원이 반대하고 있어서 당장 교섭단체 복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새누리 기자의 리포트 먼저 전해드리고 이어서 민주 평화당 김경진 의원과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비공개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는 어젯밤 늦게 끝났습니다.

4·3 보궐선거 이후 의원 수가 6명이 된 정의당과 공동 교섭단체를 재구성할지 여부를 놓고 격론이 이어졌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찬성하는 쪽은 선거제를 개혁하거나 정당보조금을 확보하는 데 이점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반대하는 쪽은 정의당과의 노선 차이와 함께 1년 뒤 총선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의원 14명 가운데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공동 교섭단체는 무산되는데, 사실상 결렬 분위깁니다.

[장병완/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앞으로 이견이 통일될 가능성이…지금으로 봐선 쉽지는 않습니다.]

변수는 보궐선거 참패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과의 연대 가능성입니다.

호남 출신의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끌어들여 당의 외연을 키우자는 논의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경환/민주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 : 총선이 1년 남은 시점에서 당의 확장과 대안 정치 세력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당의 논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모두 당내 여론이 나눠지면서 야권발 정계개편 논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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