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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 반대' 광장에 모인 의사들…시민들 반응은

입력 2018-05-21 08:03 수정 2018-05-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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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들이 또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어제(20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청와대까지 행진도 했습니다. '문재인 케어' 때문에 병원도 건강 보험도 모두 파탄 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광장에 모인 의사들은 문재인 케어를 "실현 불가능한 표퓰리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 응축된 폭발 에너지 분노 에너지가 어느 정도까지 갈 수 있는지 현 정권과 정부에 확실하게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의사들이 거리로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집회 이후 5개월만입니다.

어제 집회에 참석한 의사 수를 주최측은 5만 명, 경찰은 1만 명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비급여가 전면 급여화되면 건강보험 재정이 파탄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장 보험료율을 대폭 높여야하지만 이 역시 국민과 정치권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가에도 못미치는 진료 수가부터 조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형민 개원 준비 의사 :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요. 이런 제도가 잘못이 돼 있기 때문에 그걸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의사들은 청와대 바로 앞까지 행진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의사들 생각과 꽤 달랐습니다.

[선연주 경남 창원시 동정동 : 시민 입장에서는 그걸 다 누리지 못하는 거라서 불편하다고 생각해요.]

의협은 지난 달 평일 집단 진료거부를 계획했지만 이처럼 시민들의 호응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취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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