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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저임금, 임기 내 반드시 1만원 이상으로"

입력 2017-04-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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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저임금, 임기 내 반드시 1만원 이상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현재 시간당 6,470원인 최저임금과 관련해 10일 "전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임기 내 1만원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be정상회담'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지금 현재 최저임금도 못 받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이 부분을 꼭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선 일자리에 대해서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과 기업"이라며 일자리 부문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우위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공약하며 정부 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공언했다.

앞서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정성장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특강에서도 그는 "어떤 분은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는 것은 정부가 할 일이라고 한다, 제 생각은 그것과 완전히 반대"라고 발언했다.

그는 "정치는 민간과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고 자유롭게 경제 활동하도록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가 돈을 쏟아부어서 경제를 살릴 수 없다. 경제를 살리는 것은 민간과 기업이고 정부·정치의 일은 기반을 만드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대선 이후 미국 언론이 발간한 보고서를 거론하며 스스로를 문 후보에 비해 '콘텐츠가 있는 사람'에 빗댔다.

그는 "대선 후에 미국 언론에서 나온 보고서를 봤다.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서도 80% 이상이 비판 기사고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도 85%가 비판 기사였다고 한다"며 "언론이 콘텐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똑같다고 비판하다 보니, 콘텐츠 없는 사람이 극도로 유리하게 됐다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후보의) 흠결과 의혹 중에 단순한 네거티브도 있다. 그런데 둘 다 똑같다고 언론이 비판하다 보니 결국 진짜 자격이 부족한, 실제 의혹 있는 사람을 극도로 유리하게 만들어줬단 것"이라며 "경제에 대해 후보들의 근본 철학이 다르다. 그런데 똑같다고 하면 그건 차이를 만들지 못한다"고 역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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