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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우세 5곳·경합 7곳에 긴장속 침착한 분위기

입력 2014-06-04 19:17

윤상현 "부산·경기가 바로미터…대구 우세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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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부산·경기가 바로미터…대구 우세 다행"

새누리당, 우세 5곳·경합 7곳에 긴장속 침착한 분위기


6·4 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되고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은 5곳에서 우세, 7곳에서 경합을 보이자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4일 오후 6시께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는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청원·최경환·한영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20여명의 당직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당직자들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귓속말을 주고 받으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이어 오후 6시 방송 3사에서 경합지역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당직자들은 탄성을 지르면서 장내는 소란스러워졌다. 새누리당이 우세로 나오는 경우에는 환호했지만 세종에서 열세로 나오자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이완구 비대위원장은 출구조사에 대해 "접전 지역이 많다.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새누리당이 상승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통합진보당 후보 사퇴 등 여러가지 문제가 겹쳤다. 그러나 상승 국면에 있으므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원래 우세를 4곳으로 봤고, 대구를 경합으로 봤는데 대구가 우세로 돌아선 것은 다행"이라며 "부산도 백중 경합인데 경합 중에도 우세로 나온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부산과 경기는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 부산·경기가 지방선거의 바로미터"라며 "이 곳에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퇴했고 어려운 상황에서 싸웠지만 두 곳을 사수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충남과 충북, 강원, 대전, 세종 가운데 2~3곳 정도만 가져오면 우리가 선전한게 아닌가 예측한다"며 "여기에 인천까지 들어올 것으로 본다. 어제 아침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에서 수도권에서 경기와 인천을 뒤집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그는 "세종시에서 유한식 후보가 계속 이겼는데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가 우세로 나온 것이 색다른 결과"라며 "대전은 박성효 후보가 항상 이기고, 충북 윤진식, 충남 정진석 후보도 어제 여론조사에서 뒤집었다. 강원 최흥집 후보는 우리 여론조사에서 7~8%p 앞서는데 여기는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종 결과 지켜봐야 한다. 경합이 오차 범위 내에 들어왔으므로 누가 이긴다고 장담하지 못한다"며 "11시가 넘어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BS와 MBC, SBS 등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제주 등 5곳에서 새누리당이 우세를 보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광주, 세종, 전남, 전북에서 5곳에서 우세였다. 경기와 인천, 강원, 부산, 대전, 충북, 충남 등 7개 지역에서 경합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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