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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명 중 1명은 '자전거족'…1천만 시대 '눈앞'

입력 2012-04-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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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자전거 타기 붐이 일면서 국내 자전거 인구가 천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편승해 자전거 가격에 거품이 잔뜩 끼고 있습니다. 기본 장비만 갖추는데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임진택, 손광균 그리고 박진규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소위 '자출족'인 김종환 씨는 오늘도 자전거를 끌고 아파트를 나섭니다.

경기도 일산에서 서울 망원동까지 약 25km의 거리를 2년 가까이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김종환/회사원 : 지하철이나 버스의 혼잡을 피할 수 있고 차비도 절약이 되고 따로 운동할 시간이 필요 없어요.]

자전거 출퇴근 인구는 2009년 28만명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1년 만에 44만명으로 60%나 증가했습니다.

작년 기준 국내 자전거 인구는 약 9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성인 인구 4명 중 1명 꼴입니다.

회원수가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에 이르는 동호회만도 500개가 넘습니다.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즐기는 가족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개통한 남한강 자전거 길은 이미 명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양명근/서울 길동 : 주말마다 나올 때도 있고요. 자전거 도로가 생기는 바람에 더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나오죠.]

이달 말이면 인천과 부산을 잇는 1,700km가 넘는 국토종주 자전거 길이 개통돼 그 열풍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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