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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카메라에 급식실 칸막이 설치…분주한 학교

입력 2020-05-19 21:34 수정 2020-05-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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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는 열화상 카메라와 급식실 칸막이를 설치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름이 낯선 '미러링 수업'은 어떻게 해야 할지 여전히 고민입니다.

준비에 분주한 학교에 이자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책상들이 앞뒤로 1m 간격을 두고 놓였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손을 뻗어도 옆 친구에게 닿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확보했습니다.

교사가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면 소리가 잘 안 들릴까 마이크까지 마련했습니다.

급식실 앞에서는 다시 한번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잽니다.

배식을 받으면 이렇게 한 자리를 띄우고 자리에 앉습니다.

투명한 칸막이로 옆과 앞이 막혀 있어서 마스크를 내리고 밥을 먹어도 침이 튀지 않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기기에 체온이 37.5도 넘는 학생이 포착되면 경보음이 울립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난 학생은 이렇게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합니다.

관찰실은 다른 수업 교실과는 떨어진 층에 마련했습니다.

보건실이 가까이 있어 응급 상황이 생기면 바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도 방역 구멍이 생길까 조마조마합니다.

밀집도를 낮춰야 하는데, 교육부가 학생들을 떨어뜨리는 사례로 든 '미러링 수업'은 현실적인 제약이 많습니다.

[서울 한 고교 교장 : 카메라를 설치하고 해야 하는데 판서해 놓은 게 안 보일 겁니다, 너무 작아서. 선생님 수업하는 데 한 사람씩 달라붙어서 보조교사가 있어야 한단 얘기거든요.]

교육부가 방역 책임을 학교에만 떠넘긴다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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