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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갔던 황사, 바람 타고 'U턴'…온종일 탁했던 남부

입력 2018-04-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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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상대적으로는 괜찮았지만 남부지방은 종일 공기가 탁했습니다. 바다로 빠져 나갔던 황사가 바람을 타고 다시 돌아들어온 것입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입니다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이 곳을 미세먼지가 뿌옇게 뒤덮었습니다.

깨끗하게 보이던 풍경은 흐릿합니다.

오가는 사람들도 마스크를 썼습니다.

[박명자/경남 하동군 : 밖에 나가기가 좀 겁이 나서 운동도 요새 못하고 있어요.]

하동군 일대는 낮 1시부터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때 ㎥당 213㎛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매우나쁨 수준인 150㎛을 훌쩍 넘긴 것입니다.

전남도 오후 2시에 동부쪽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불과 한 시간 뒤 서부까지 확대됐습니다.

제주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후 5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반면 서울 등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맑았습니다.

어제 남해상으로 빠져나갔던 중국발 황사가 다시 바람을 타고 남부지방 쪽으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영남과 전남 등 남부지방에 미세먼지 농도가 하루종일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지역도 오전까지는 공기가 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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