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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는 어떤 팀? '강팀→몰락→리빌딩, 성공적'

입력 2015-11-1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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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29·넥센)의 비공개 경쟁 입찰에 성공한 미네소타는 옛 영광을 찾아 리빌딩에 주력하고 있는 팀이다. 박병호는 맥 없는 공격력으로 고전하고 있는 '쌍둥이' 팀이 찾는 키맨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 새벽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밝혔다. 미네소타 구단 역시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윈스'는 앞으로 30일 동안 박병호의 에이전트사인 옥타곤측과 우선협상을 벌인다.
미네소타는 2000년대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를 대표하는 강팀이었다. 2002~2004년까지 3년 연속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과 2009년, 2010년에 중부지구 선두를 지킨 강팀이었다. 그러나 1991년을 끝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은 실패했다.
이후 급격한 내리막 길을 걸었다. 2011~2012년까지 2년 연속 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5할 승률에 실패하며 바닥까지 추락했다. 올 시즌에 앞서 폴 몰리터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미네소타는 리빌딩 작업에 돌입했다.
결실을 봤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83승 79패로 중부지구 2위 성적을 기록했고, 2010년 이후 5년 만에 5할 승률을 넘어섰다. 비록 휴스턴과 뉴욕양키스 등에 밀려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마지막까지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두고 다퉜다. 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는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캔자스시티와 선두 경쟁을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몰리터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도 스포팅뉴스가 선정한 'AL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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