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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기준금리 동결…세계 금융시장 불안 작용

입력 2015-09-1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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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됐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결국 동결로 결론이 났습니다. 뉴욕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렬 특파원,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에 대해서 어떤 설명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2008년 12월 이후 7년 가까이 사실상 제로 상태로 유지해온 기준금리를 이번에도 동결했습니다.

최근 실업률이 5.1%까지 떨어지면서 금리 인상 전망도 나왔었는데요, 그러나 중국의 경기둔화와 이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연방준비제도의 발목을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이나 쇼크로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가 심해지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 목표를 채울수 없게 된 데다,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미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웠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미국이 언제 금리를 올릴지가 궁금해지는데요.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옐런 의장은 올해 금리를 올리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해왔습니다.

미국의 금리 결정 회의는 이제 10월과 12월 두 차례만 남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10월엔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잡혀 있지 않다는 이유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10월도 가능성이 있다"며 여지를 남겨놓았습니다.

금리를 올린다면 얼마나 올릴지도 중요한데요, 연방준비제도 자료에 따르면 상당수 간부들이 연내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금리 동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이날 뉴욕증시는 금리 동결 결정이 알려진 직후 크게 올랐다가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금리를 올리지 못할 만큼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작용했습니다.

신흥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대규모 달러자금 유출 가능성이 줄어든데다 현재의 저금리가 좀 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국이 금리를 언제 올릴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은 만큼 시장은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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