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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로 '잠금 해제'…후지쯔, 홍채 인식 스마트폰 개발

입력 2015-03-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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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해제하려면 비밀 번호를 누르거나 암호 패턴을 풀어야 하는데요, 이런 귀찮은 과정 없이 사용자의 눈동자로 스마트폰 잠금을 풀 수 있다고 합니다. 똑똑한 스마트폰이 일본에서 개발됐습니다.

도쿄에서 이정헌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일본 전자업체 후지쯔가 개발한 홍채 인식 스마트폰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화면이 잠겨있는데요, 제가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

스마트폰에 두 눈을 맞추고 하나, 둘, 셋 곧바로 잠금 화면이 해제됩니다.

사전에 눈동자를 촬영한 뒤 등록만 해두면 됩니다

스마트폰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가 사람마다 다른 홍채를 인식해 사용자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겁니다.

[기타무라 다쿠야/후지쯔 개발 담당자 : 홍채는 두 살 때쯤부터 나이를 먹어도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고 오른쪽 왼쪽이 다릅니다.]

비밀 번호나 암호 패턴을 외우지 않아도 돼 간편합니다.

생체 인식 기술 중 하나인 지문 인식 기능은 겨울철 장갑을 벗어야 하는 등 불편이 컸습니다.

우리나라의 홍채 인식 기술도 캐나다 출입국 관리 보안 솔루션에 활용될 정도로 수준급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달초 공개한 갤럭시 S6에 당초 소문과 달리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습니다.

후지쯔는 올해 안에 홍채 인식 스마트폰을 상용화할 계획인데 인터넷 쇼핑의 결제 인증에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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