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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냉동창고, 발파 해체…10초 만에 '끝'

입력 2014-08-10 19:31 수정 2014-08-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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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내 5층 규모 냉동창고가 발파 해체됐습니다. 800여 개의 뇌관을 설치하고 진행된 폭발에 대형 창고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안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발파 안내 방송이 나온 뒤,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먼지 연기를 일으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내 냉동창고가 있던 곳입니다.

오늘 발파작업으로 건물 잔해만 산더미처럼 쌓였는데요.

노량진 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43년 된 냉동창고는 오늘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오늘 폭발된 건물은 5층 높이에 규모는 1만 2400m²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40kg 넘는 다이너마이트가 사용됐습니다.

이를 건물 1층과 3층 기둥에 설치한 뒤, 순차적으로 폭발물을 터뜨렸습니다.

특히 안쪽 기둥부터 폭발시켜 건물이 바깥쪽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문경화/수협 현대화사업 본부장 : 5층 대형건물입니다. 이 때문에 발파를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하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바깥으로 파편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동창고의 발파 작업은 예정대로 끝이 났지만, 이로 인해 주변 상인들과 이용객들은 한때 불편을 겪었습니다.

건물 바로 옆에 위치한 청과시장은 오늘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은 채 건물 전체를 천막으로 쳐놓았고, 일부 수산시장도 한때 영업이 중단했습니다.

노들길과 올림픽 대로 등 인근 도로도 통제돼,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냉동창고가 사라진 곳에는 내년 8월까지 현대화된 수산시장이 세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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