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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기숙학원 13명 집단감염…프로야구도 확진 비상

입력 2021-06-29 07:31 수정 2021-06-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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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입시 재수생과 강사 등 440여 명이 함께 생활해온 경기도 이천 기숙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이틀 사이 학원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의 프로야구 구단 두 곳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상입니다. 이들 두 팀과 경기를 치른 다른 구단들까지 포함해 모두 4개 구단의 선수와 코치 등 관계자 전원이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임 인원 제한 등이 완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제 모레(1일)부터 적용이 되는데요. 이를 앞두고 수도권에 대한 별도의 추가 방역 대책이 오늘 나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 600명 안팎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대입 재수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는 경기도 이천의 한 기숙학원에서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전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기숙학원에 있던 나머지 교직원과 학생 430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프로야구계에선 수도권 구단 두 곳에서 잇달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오전 두산 베어스의 1군 전력분석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도권의 또 다른 구단에서는 현역 코치가 확진됐습니다.

이들 구단은 지난 27일 일요일까지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 팀들과 함께 경기를 치른 구단까지 포함해 4개 구단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도 1군 선수 중 밀접 접촉자가 나오면 KBO의 규정에 따라 해당 선수는 자가격리에 들어갑니다.

빈자리는 특별 엔트리를 적용받게 돼 2군 선수들로 채워집니다.

그러나 엔트리 등록 미달 등 구단 운영이 불가능할 경우 KBO는 긴급회의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어젯밤 9시까지 새롭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42명, 오늘 0시 기준으로는 500명대 후반이나 6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7월부터 한층 완화된 새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산세가 거센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3개 시도에 대해서는 별도의 추가방역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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