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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강원 양양서 이틀째 산불…주불 진화 완료

입력 2019-01-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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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구촌 곳곳 새해맞이 행사 풍성

2019년 새해를 맞아 세계 곳곳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는데요. 그 현장, 지금부터 함께 하시죠.

[5,4,3,2,1]

다리 위로 화려한 불꽃이 솟아오릅니다. 물 위에서, 빌딩에서 쏜 형형색색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이하는 호주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불꽃놀이가 열려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평양의 새해 맞이는 어떨까요? 평양 김일성 광장에 수많은 인파가 모인 가운데 초록빛과 노란빛 형광 레이저가 쉼없이 하늘을 휘젓습니다. 주민들은 야광봉을 흔들거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새해를 축하했습니다.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 빅토리아 항에서도 세계적인 새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뉴욕 타임 스퀘어에서도 저마다 방식은 달랐지만 새 희망을 품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새해 첫날 지구촌 곳곳에서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일본 도쿄 번화가에서는 20대 남성이 차량으로 행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영국 맨체스터 빅토리아 기차역에서는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을 포함해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2. 11개월 아이 35시간 만에 기적적 구조

러시아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생후 11개월 된 아이가 35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구조대원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분홍 양말을 신은 아이를 조심스럽게 구해냅니다.

[구조대원 : 여기에 옷을 입은 어린아이가 있어. 빨리 데리고 가, 빨리.]

생후 11개월된 아이의 이름은 '바냐'. 바냐는 이불에 쌓인 채 침대에 눕혀져 있어 붕괴 충격과 영하 20도의 추위로부터 버틸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 마그니토고르스크시 아파트 붕괴 사고로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아이를 포함해 6명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30명이 넘는 사람이 아직 건물 잔해 속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 제 직장동료가 이번 사고로 숨졌습니다. 아직 못 찾은 사람들도 있어요.]

러시아 당국은 1500여 명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밤새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까지 겹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 강원 양양서 이틀째 산불…주불 진화 완료

새해 첫날인 어제(1일) 오후 강원도 양양에서 일어난 산불은 이틀째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낮 12시 15분쯤 주불 정리가 완료돼 현재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어두운 도로 위로 시뻘건 불길이 선명합니다. 하늘에는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데요. 어제 인근 주민 190여 명이 대피한 데 이어 오늘 오전 추가로 주민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어제 오후 4시쯤 강원도 양양군 송천리에 있는 야산에서 발생했는데요. 일대에 건조경보가 내려진 데다 바람까지 불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까지 산림 20ha가 넘게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소방과 산림 당국은 감식반을 투입해 산불 원인과 피해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박현정·이건·서승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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