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집 사서 돈 버는 시대 끝"…다주택자 대출 고삐 더 죈다

입력 2017-10-24 08:50 수정 2017-10-24 14: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가 오늘(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합니다. 다주택자를 상대로,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서민과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은 줄여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여당은 국회에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전반적인 기조는 늘고 있는 가계 빚 속도를 줄이기 위해 대출 고삐를 죄는 것입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빚으로 집 사서 돈 벌 수 있는 시대는 갔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총부채 상환비율, DTI 제도를 개선한 새로운 DTI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새 DTI는 기존보다 대출자의 소득과 상환 능력을 꼼꼼히 따지는데, 특히 다주택자가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를 줄이는 게 핵심입니다.

장래 예상 소득까지 감안해 빚 갚을 능력을 평가하는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DSR 도입은 시기를 앞당겨 내년 하반기에 도입합니다.

다만 당장 빚 갚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대책도 나올 전망입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채무 상환에 애로가 있는 경우 연채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연채 발생 시에는 신속한 제기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도 이번 주 5%선을 넘어섰습니다.

금리 상승에다 대출 문턱까지 높아질 경우 영세 자영업자 등의 고통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보다 정교하고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동현, 영상편집 : 김동훈)

관련기사

금리인상 신호에 1400조 가계빚 '비상등'…다음 주 대책 발표 은행 주택대출 36%가 LTV 60% 넘어…145조원 달해 한은 "가계부채 부실위험가구 126만…1년새 16만6천↑" "보유세 빼고 나올건 다나와"…집값·가계빚 이젠 잡힐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