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 정부 "위안부 합의 착실한 이행"…재협상 불가 시사

입력 2017-08-01 21:29 수정 2017-08-01 23: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외교부가 위안부 합의 검증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족시킨 데 대해서 일본 정부는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재협상 불가라는 입장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 관계가 '겨울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위안부 합의가 착실히 이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한국 정부에) 끈질기게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한국 정부가 '화해와 치유재단'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고 '위안부의 날' 제정을 추진하는 등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한일관계의 악화를 우려했습니다.

닛케이 신문은 "문재인 정권의 태도에 따라서는 양국관계가 다시 '겨울의 시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사설을 통해 "한일 양국 사이에 감정적 대립이 생기면 대북정책 공조에도 곤란을 겪을 것이 눈에 보인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위안부 합의 재검증 TF와 관련 일본 측에 사전설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일본의 관심은 검증 이후 한국 정부가 합의를 파기하거나 재협상 요구에 나설지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외교부 '위안부 합의 검증 TF' 출범…"관여자 모두 면담" 유엔 "일본, 위안부 문제 해결 노력 후퇴" 경고성 평가 모두 기부하고 떠난 김군자 할머니…추모 행렬 이어져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별세…생존자 37명으로 "잊어선 안 된다"…미 뉴저지에 4번째 위안부 기림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