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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짖어도…" 홍준표, 지방선거 앞두고 '언론과의 전쟁'

입력 2018-02-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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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거짓 뉴스를 했다며 MBN에 대해 당 차원의 취재 거부를 선언해 논란이 됐지요. 어제(4일)는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자신에 대한 보도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언론 환경' 전체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경남지사 시절 반발 속에서 밀어붙인 진주의료원 폐업을 상기시키면서 이번에는 MBN과도 타협하지 않겠다고 썼습니다.

정정보도에도 법적대응을 예고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렸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언론환경을 묵과하면 대선 때의 악몽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대선 당시 후보였던 자신에 대한 보도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이번 MBN과의 충돌을 계기로 지방선거를 앞둔 언론 전략을 다시 세우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실제로 홍 대표는 "취재 거부의 자유"를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20세기 독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 대표는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조만간 출범할 미래당을 향해 내부 비판을 하다가 나간 사람들이 만드는 당이라며 "내부총질 전문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대표 측인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미래당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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