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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장서 드러난 거짓 담화…"4월까지도 기밀 유출"

입력 2016-11-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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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공소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해명과 배치되는 내용도 많습니다. 특히 국가 기밀 문서 유출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취임 초기의 일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도 중요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JTBC가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를 입수해 드레스덴 연설문 유출을 보도한 다음날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최 씨로부터 연설문 등과 관련해 도움을 받았지만 대선 때와 취임 초기의 일시적인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물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중요한 국정 자료의 유출이 올해 4월까지 3년 이상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201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47회에 걸쳐 공무상 기밀을 최 씨에게 유출했다는 겁니다.

특히 최 씨에게 보내진 이런 문건 유출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검찰은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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