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론조사] 증세 국민 의견은?…49.4% "세금 더 낼 의향 없다"

입력 2014-11-11 21:04 수정 2014-11-11 22:01

세금 인상 질문에 "반대" 57.9%, "찬성" 28.5%, "모르겠다" 1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세금 인상 질문에 "반대" 57.9%, "찬성" 28.5%, "모르겠다" 13.6%

[앵커]

보신 것처럼 증세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와 관련해 JTBC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리지요. 스튜디오에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 증세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이냐, 누구한테 돈을 받을 것이냐가 굉장히 뜨거운 문제일 수밖에 없는데 우선은 증세 자체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들이 나왔습니까?

[앵커]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세금 인상에는 반대가 더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57.9%가 반대했습니다. 찬성한다는 비율은 28.5%였습니다.

이번엔 질문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만약 정부가 복지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세금을 올리기로 했다면 더 낼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49.4%가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세금을 내겠다는 비율은 39.2%였습니다.

예상대로 세금 인상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다만 이 세금을 간접세로 받느냐, 그러니까 모든 사람들한테 다 받는. 혹은 직접세로 받느냐, 특정 항목을 정해서 세금을 받느냐 하면 얘기가 좀 달라질 순 있는데, 아무튼 알겠습니다. 야당은 부자들한테 세금을 더 걷자는 뜻이고, 여당은 복지를 조금 조정하자는 얘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여론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여당의 입장이죠. 세금을 더 거두지 않고 복지 공약을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48.9%였습니다.

반면 야당의 주장인 세금을 더 거둬 복지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는 대답은 45.5%였습니다.

[앵커]

이건 아주 팽팽한데요?

[기자]

네, 이 둘의 차이가 3.4%P인데요.

오차범위가 ±4.4%P로 두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세금을 걷는 방식도 물어봤는데요.

부자가 많이 부담하도록 소득세를 올려야 한다는 응답이 42.6%, 기업의 법인세를 올려야 한다는 게 39.6%였습니다.

반면 모두가 동등하게 내는 부가가치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건 10.4%였습니다. 즉 부자나 기업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응답이 82.2%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간략하게 말하면 세금을 더 내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거부감을 가지고 있고 다만 여당 생각대로 복지 조정을 할 것이냐, 아니면 야당 주장대로 세금을 더 걷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팽팽하긴 한데 그 세금을 있는 사람한테 더 걷는 것에 대해선 찬성하는 사람이 더 많고. 예상했던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긴 합니다. 한윤지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 조사개요
▶조사대상 :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기간 : 2014년 11월 10일, 11일
▶표본수 : 최종 응답 각 500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4.4%p
▶조사방법 : 유선·휴대전화 RDD방식
▶조사기관 : (주)리얼미터

관련기사

[JTBC 여론조사] 개헌·선거구제 개편…국민들 여론은? [JTBC 여론조사] 남경필, 회복세로…시도지사 성적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