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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협동농장 첫 시찰…전국적 온실 건설 지시

입력 2013-06-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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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눈에 띄게 민생 행보를 펼치고 있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처음으로 협동농장을 시찰했습니다. 온실 재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과학 영농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학협동농장을 찾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배추와 상추, 쑥갓 등 온실에서 생산되는 채소들을 둘러본 후 전국적으로 온실 건설에 힘쓰라고 지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20일) : 중앙에서 도·시·군들에 건설할 표준화된 온실 설계를 내려보내 주며 도·시·군들 사이의 경쟁을 조직하고 총화(평가) 대책도 따라세워야 한다고….]

남흥청년화학기업소를 찾아선 온실용 비닐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일) : 남흥에 능력이 큰 기능성 3겹 온실박막 생상 공정을 꾸려 놓은 결과 온실 건설을 대대적으로 벌일 수 있게 됐다고…]

김정은은 비료 생산에도 박차를 가해 줄 것을 주문하면서 남흥화학 책임비서를 크게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20일) : 후방사업을 짜고 들고 있는 기업소 당위원회 책임비서 전경선을 높이 치하하고 그와 함께 사진을 찍으시었습니다.]

김정은이 군부대나 공장 전체를 치하한 적은 종종 있었지만, 특정 인물을 꼽아 칭찬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김정은이 이처럼 채소 온실과 화학 기업을 찾아 먹거리 생산을 독려한 건, 주민 식생활 개선에 대한 관심을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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