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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에 멈춘 순찰차, 격리된 의료진…필수인력도 '위기'

입력 2022-02-16 19:40 수정 2022-02-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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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 안전망도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한 파출소에선 절반이 넘는 경찰관이 확진됐고, 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파출소 앞에 때아닌 폴리스라인이 생겼습니다. 순찰차도 모두 멈춰 섰습니다.

이 파출소 경찰관 35명 가운데 19명이 코로나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인천 부평2파출소 관계자 : 기존 음성 받은 사람들은요, 저희가 사무실 자체 방어근무 합니다, 2명씩.]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이틀 새 의료진 40여 명이 감염됐습니다.

여러 부서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는 만큼 비상근무계획에 들어갔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라도 3차 접종을 했으면 격리 없이 근무 중"이라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병원을 운영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다른 사회필수기관들도 우선 업무를 추리는 등 비상근무계획을 준비 중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해당 기관이 가지고 있는 필수적 기능이 와해되는 상황을 상정하고, 거기에 따라서 어떻게 인력을 재배치하고 업무를 보존할 것인가에 대한…]

정부 부처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류근혁 복지부 차관이 재택치료 중 겪은 고충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류근혁/보건복지부 제2차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도 의료기관에 전화를 몇 번 했는데 전화가 연결이 안 됐어요. 심평원의 리스트를 보고 약 처방을 받기 위해서 병원에 전화를 드렸는데…]

급증하는 확진자로 재택치료 체계에도 부담이 크게 늘어난 만큼 보완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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