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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유치원·학교 6곳도 식중독 의심환자 221명

입력 2018-09-06 16:56 수정 2018-09-06 16:56

동일 업체 초코케이크 급식…의심환자 추가로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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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업체 초코케이크 급식…의심환자 추가로 늘어날 듯

풀무원 계열사의 초코케이크를 급식으로 제공한 대구와 경북 유치원 1곳과 학교 5곳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221명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1곳 학생 35명과 유치원 1곳 62명 등 97명이 지난 4일부터 고열, 설사, 복통 등 증세를 호소했다.

관할 보건소는 가검물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두 학교에 한 업체의 초코케이크가 제공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4개 학교에도 문제의 식품이 제공된 것으로 확인하고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 해당 초코케이크의 학교 급식 제공을 중단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 급식 제공을 잠정 중단하고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도 초등학교 1곳 23명, 중학교 1곳 53명, 급식소를 함께 사용하는 중·고등학교 2곳(중학교 14명·고등학교 34명) 48명 등 학생 124명이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구미지역 초등학교 1곳은 지난 5일 11명이 처음으로 설사 등 증상을 보인 데 이어 하루 만에 1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칠곡지역 중학교 1곳과 영천지역 중·고등학교는 6일 처음 환자가 나왔다.

의심환자 가운데 1명은 입원해 있고 22명은 통원치료를 받았다.

경북도와 도교육청은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학교 모두 같은 업체 초코케이크를 급식으로 제공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다른 2개 학교에도 이 업체의 초코케이크가 급식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의심환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환자가 나온 학교는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했다"며 "추가 환자 발생 상황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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