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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28년만의 金 120분이 부족했다…5만 관중 '환호'

입력 2014-10-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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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28년만의 金 120분이 부족했다…5만 관중 '환호'한국대표팀 선수들이 2일 인천문학축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북한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며 환호하고 있다.


1978년과 마찬가지로 120분으로는 부족했다.
한국축구가 안방에서 또 다른 역사를 썼다. 한국이 2일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북한을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눌렀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안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혈투 끝의 승리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7120명의 환호는 경기장을 들었다 놓았다 했다.
한국은 전후반과 연장후반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연장은 완전히 한국의 분위기였다. 한국은 북한 진영에서 계속 공격을 펼쳤다. 연장 전반 7분 한국은 회심의 기회를 놓쳤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종호가 때린 오른발 슛이 골문을 넘어갔다.
연장 전반 13분 손준호의 기습 중거리슛도 살짝 벗어나다. 연장 후반 2분 드디어 김신욱이 투입됐다. 조별리그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종아리 타박을 당한 뒤 첫 출전이다. 한국은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다. 연장 후반 종료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이용재의 발을 맞은 볼이 북한 골문으로 향했다.
이를 북한 수비수가 손으로 막아냈다. 완벽한 핸드볼 반칙이었다. 이 틈을 타 임창우가 달려 들며 오른발 슛을 날렸고 볼은 그물을 찢을 듯 갈랐다. 이것으로 승부는 끝이었다.

AG특별취재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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