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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싼 집값…입학 시즌에도 '탈 서울족' 줄이어

입력 2013-03-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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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적으로 해마다 2월이면, 학교 입학 등으로 서울에 사람이 몰린다고 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올해는 오히려 서울을 빠져나간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한달간 서울에서 다른지역으로 이전해 나간 전출인구는 들어온 인구보다 4천7백여명이 많았습니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순수히 빠져나간 셈입니다.

매년 이 시기는 학교 입학시즌이어서 서울로 이동해오는 인구가 많지만 올해는 그 반대였습니다.

이들 이동 인구 중 상당수가 간 곳은 다름아닌 경기도. 지난달 경기도는 이들 인구 유입으로 거주자가 7천5백명이 더 늘었습니다.

[이지연/통계청 서기관 : 광교라던가 별내·위례·한강 신도시들의 입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집값에 매매가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은 전세값이 서울을 떠나게 한 주요 이유로 꼽힙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전체 이동인구는 1년 전보다 12% 줄어든 72만 명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부동산 거래 자체가 줄면서 서울을 뺀 다른 지역의 이동인구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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