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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손으로 처음 뽑은 서울대 총장 후보…성희롱 논란

입력 2018-07-05 08:41 수정 2019-04-2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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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처음으로 학생도 참여해 뽑은 서울대 총장 후보가 성희롱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교육부에서 다음 주에 인사위원회가 열리는데, 성희롱뿐 아니라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들을 들여다보고 통과를 시킬지 결정을 하게 됩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에서는 올해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총장 후보 선출에 학생도 참여했습니다.

구성원 투표에서 뽑힌 3명 중 이사회에서 정한 최종 후보는 강대희 의대 교수였습니다.

그런데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앞두고 뒤늦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강 교수가 지난 2011년 기자들과 술을 마시던 자리에서 한 여기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커지자 강 교수는 당시 맡고 있던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과 학교 법인설립추진단 부단장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번 이사회 투표 과정에서도 이 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교수는 이사회 면접 과정에 이 문제를 모두 소명했다고 말합니다.

[강대희/서울대 총장 최종후보 : 발언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가 굉장히 갈려요. (하지만) 그 기자분이 불쾌감을 느꼈다는 자체로 일단 저는 사과를 했어요.]

함께 불거진 여교수 성추행 의혹은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음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교수가 자기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입니다.

교육부는 다음 주 인사위원회를 열어 모든 의혹을 꼼꼼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사위원회를 통과하면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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