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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열람실에서 '몰카' 30대 체포…"시험 준비하던 졸업생"

입력 2018-06-01 16:39

휴대전화 확보해 추가범행·유출 여부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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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확보해 추가범행·유출 여부 등 조사

고려대 열람실에서 '몰카' 30대 체포…"시험 준비하던 졸업생"

서울 성북경찰서는 고려대 중앙광장 열람실에서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김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8시 35분께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 중앙광장 지하 열람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하다가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김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당일 촬영한 여성의 신체 사진 10여장이 발견됐다. 인터넷 등에 사진을 유포한 정황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지워진 데이터 등을 복원하는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했으며 불법 촬영을 더 저질렀는지, 외부에 사진을 유출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경찰에 자신이 고려대 졸업생이며, 직업은 없고 열람실에서 취업을 위한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중앙광장 열람실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게끔 독서실처럼 만들어놓은 공간으로 학생증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다. 다만, 졸업생은 돈을 내고 별도 신청하면 출입증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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