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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본인양 전격 착수…변수는 기상조건

입력 2017-03-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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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수산부는 어젯(22일)밤 8시 50분에 긴급공지를 통해 본인양을 시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세월호를 지면에서 들어올리는 시험 인양이 성공했고, 이어 기상 여건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자 본인양 작업에 전격적으로 착수한 겁니다.

최수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시범 인양 작업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5시간 30분 뒤인 오후 3시 반 세월호를 바닥에서 1m 들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철조/세월호인양추진단장 : 오후 3시 30분경 세월호 선체가 해저 면에서 약 1m 인양되었습니다.]

선체가 수심 44m에 위치해 있고, 수중 무게만 8000톤에 달해 당초 예상했던 2~3시간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이후 선체 균형 잡는 작업이 이뤄진 뒤 어젯밤 8시 50분 해수부는 본인양을 전격 결정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인양 첫 단계인 지면 이격이 성공했고, 기상 여건이 내일까지 좋을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19일 해수부는 시험 인양을 시도하기로 했다가,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돼 취소한 바 있습니다.

여전히 변수는 기상조건입니다.

파도가 1.5m 이상으로 치거나 초속 10m 이상의 바람이 불면 다시 선체를 내려놓을 가능성도 있어 긴장감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모든 조건이 순조로울 경우 세월호 선체는 2주 이내에 목포 신항으로 옮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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