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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 기독교인 12명 집단 수장한 이슬람교도 난민 15명 체포

입력 2015-04-1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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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 기독교인 12명 집단 수장한 이슬람교도 난민 15명 체포


이탈리아 경찰은 지중해를 건너던 도중 기독교를 믿는 12명의 난민을 바다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15명의 이슬람교도 난민을 체포했다.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주 팔레르모 경찰 당국은 전날 구조된 아프리카 이민선 생존자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들을 체포해 조사했고,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4일 리비아 해안에서 105명을 태우고 출발한 난민선에서 세네갈과, 말리,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이슬람교도들인 이들 15명은 탑승자 소수인 나이지리아와 가나 난민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계속 살해 위협을 했으며 결국 종교적 이유로 싸움이 일어났다.

이후 이들은 12명의 기독교인을 바다에 던져 살해했다.

살아남은 기독교인들은 격렬히 저항하면서 '인간사슬'까지 만들어 위기를 모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날씨가 따뜻해지고 본격적인 '이민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더 많은 난민이 위험천만한 지중해 횡단 이민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혼란한 정국과 가난을 피해 불법 이민을 선택하는 난민은 시리아와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출신으로 지난해 약 28만 명이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들어갔고, 지난 한 해 동안 약 3400명 난민이 지중해에서 익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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