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함께 이겨나가자"…한국에 마스크 수출 '1차 500만장'

입력 2020-03-10 08:22 수정 2020-03-10 10: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000명대로 늘어서 이제 1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는 이탈리아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탈리아 정부가 대책을 내놨는데 이탈리아 전역에 이동 제한령을 내렸습니다. 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사흘 연속으로 지금 1000명이 넘게 확진자가 늘고 있고 어떤 조치도 효과를 내지 못하니까 초강수를 둔 거겠죠?

[기자]

거듭된 조처에도 바이러스가 잡히지 않자 이탈리아 정부가 전역에 이동제한령을 내린 건데요.

주세페 콘테 총리는 월요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부 지역에 대해 취한 조처는 더는 유효하지 않다면서 10일부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이동제한령이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와는 8시간 시차가 나기 때문에 우리나라 오전 8시를 넘긴 시각이 되면 이탈리아 전역에는 이동제한령이 내려지게 됩니다. 

콘테 총리는 그러면서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따라 6000만 명의 이탈리아 국민은 업무·건강 등의 이유를 제외하곤 거주지역에서도 어느 곳으로도 이동할 수 없습니다.

이 조처는 다음 달 3일까지 효력을 발휘합니다.

전국의 모든 문화·공공시설도 폐쇄되는데요, 음식점 등은 영업을 허용하되 고객 간 최소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지켜야 합니다.

콘테 총리는 아울러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그동안 세리에A는 무관중으로 리그가 지속됐는데 이마저 금지하겠다는 것입니다.

■ 중국, 오늘부터 한국에 마스크 수출

이어서 중국이 오늘부터 한국에 마스크 500만 장을 수출한다는 소식입니다.

주한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지금 중국 내에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지만 무정한 전염병과 달리 사람에게는 정이 있다"며 "이웃인 한국을 지지함으로써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함께 이겨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에 방역물품을 지원한 바 있고, 최근 중국 정부도 우리에게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지원했는데요, 이번에는 수출 형식으로 마스크가 국내에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도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일단 성화 채화 행사가 그리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관중 없이 진행이 된다고요?

[기자]

성화 채화 행사는 오는 12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서쪽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열리게 됩니다. 

채화식은 인가된 100명만 행사에 초청되고 보도진도 극히 제한되고 전날 리허설 역시 대중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채화식 이후 도쿄올림픽 성화는 그리스에서 일주일 동안 봉송된 뒤 오는 19일 개최국인 일본으로 향하게 되는데요.

올림피아 지역은 그리스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올림피아 시장은 최근 "관중 없이 성화 채화 의식을 할 경우 권위가 실추될 수 있다"며 행사 자체를 오는 5월로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올림픽위원장에게 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관련기사

마스크 5부제 첫날, 금세 매진…"요일제 착각" 혼선도 문 대통령, 마스크 없이 회의…"방역 모범 사례 될 것" '마스크 해외직구' 절차 간소화…6월까지 '한도 150달러' [맞장토론] 중국, 입국 한국인 강제 격리…적반하장 논란 '마스크 사재기' 강제수사…제조·유통 10여 곳 압수수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