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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장 '셧다운' 일단 수습…북·미 정상회담 준비 '집중'

입력 2019-01-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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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역대 최장기간 셧다운 사태가 해결되면서 연방정부가 정상화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월 말 북·미 2차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인데 비건-김혁철 라인의 첫 실무협상이 2월 초순쯤 잡힐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효식 특파원 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가 오늘 정부 폐쇄(셧다운)를 끝내고 연방정부를 다시 여는 합의를 했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현지시간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35일 간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로 의회와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경장벽 예산은 얻지 못하고 민주당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백기 투항한 셈입니다.

주요 공항들도 마비 조짐을 보이며 피해가 현실화되자 공화당 내부 반발이 커지고 여론 지지율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3주 시한부지만 임시예산안이 상·하원을 통과해 연방공무원 80만명은 밀린 봉급을 받게 됐습니다.

정부가 정상화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2월 말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할 시간을 벌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스티브 비건 대북특별대표도 23일 중국 쿵쉬안유 부부장, 25일에는 러시아 모르굴로프 차관과 만나 협의도 끝냈습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비건 대표가 2월 초순 김혁철 북한 협상대표와 사실상 1차 실무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북·미 2차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협상에 중국의 적극적인 관심은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과 다른 양상입니다.

미·중, 한·중 간 협의가 활발해지면서 비핵화 뿐 아니라 북·미 관계와 한반도 평화 분야에서도 진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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