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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공방 번지는 홍준표 vs 서청원…국감장서도 '난타전'

입력 2017-10-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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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의 출당권고에 반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과 홍준표 대표 사이의 충돌, 이 문제가 국감장에서도 언급이 됐습니다.

송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검찰 수사 과정에서 핵심 증인이 진술 번복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서청원 의원 주장입니다.

핵심 증인이 서 의원과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입니다.

홍 대표는 자제를 요청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전화를 건 사실은 인정한 셈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감에서도 관련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용주/국민의당 의원 (법사위 국정감사) : (홍 대표가) '번복을 (하게) 해달라'고 명확히 말을 했어요. 이런 전화통화에 관한 객관적 자료를 저희 당이 확보하고 있어요.]

하지만 국민의당은 자료를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이에 맞서는 홍 대표의 주장은 2010년 구속 중이던 서 의원의 사면을 건의해줬다는 건데, 일단 서 의원 측은 부인 중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홍 대표가 청와대 만찬에서 관련 발언을 했던 정황은 당시 이미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홍 대표가 알려진 사실을 다시 언급한 것 자체가 공천헌금 사건으로 구속됐던 서 의원의 경력을 상기시켜 출당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영상취재 : 반일훈·김진광,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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