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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지 위로 올리기까지 보름…인양 후 공정은?

입력 2017-03-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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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어제(22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세월호 본 인양이 시작됐고,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잠시 후 오전 11시 쯤이면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13m 정도 드러나게 된다는 건데요. 인양 후에는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이동시켜 육지 위로 올리게 됩니다. 여기까지 작업이 약 보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심 44m 바다 밑에서 옆으로 누워 있었던 세월호 선체 높이는 22m입니다.

이 중 13m가 물 밖으로 드러나도록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어서 잭킹바지선과 세월호 등 선박 3척을 와이어로 묶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3척의 배가 한 몸처럼 움직여야 배가 기울어져 망가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어 특히 중요한 공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후 참사 해역에서 관매도 방향으로 1~2km 쯤 떨어진 곳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으로 세월호를 옮겨 실어야 합니다.

그 다음 배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을 부양시키면 세월호 전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 87km 떨어진 목포 신항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월호가 움직이지 않도록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를 묶는 작업도 이뤄집니다.

해양수산부는 목포 신항으로 이동해서 배를 육지에 옮겨 놓는데까지 걸리는 기간 5일을 포함해 이 모든 과정에 약 보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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