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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역시 집이 최고…경선 막바지, 승리가 보인다"

입력 2016-04-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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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역시 집이 최고…경선 막바지, 승리가 보인다"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집만한 곳이 없다(There's no place like home)"며 뉴욕 경선 승리를 자축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뉴욕 경선 승리가 확정된 뒤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격양된 표정의 그는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무대에서 포옹을 주고받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뉴요커 여러분은 항상 저를 지지했고,저 역시 당신들의 마음을 가지려 했다"며 "오늘 우리가 함께 또 해냈다"고 강조했다.

뉴욕의 클린턴 전 장관의 '정치적 텃밭'이다. 클린턴은 뉴욕에서 2선 상원의원(2001~2009년)을 지내며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경쟁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에게 최근 7연패를 당해 대세론을 위협받았다, 그만큼 이날 승리는 클린턴에게 값진 것이다.

그는 "우리는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뉴욕의) 루스벨트 섬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며 "1년이 조금 안 된 오늘 밤 민주당 경선은 막바지에 접어 들었고 승리가 눈에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욕의 환한 불빛 아래서 우리는 문제를 진단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봤다"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함께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벽이 없는 내일을 상상해 보라. 우리 모두가 이같은 꿈을 공유할 수 있다"며 여성, 성소수자 등 약자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싸우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을 언급하며 "그들은 분열적이고 위험한 비전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뉴욕의 가치는 미국의 가치"라며 "이번 경선 캠페인에서 한 것처럼 우리는 본선을 거치면서 그 이후로도 매일 약자들을 옹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민주당 뉴욕 경선 개표가 84% 진행된 가운데 득표율 57.6%를 기록 중이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42.4%로 그를 추격하고 있지만 반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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