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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늘 안행위 국감…서울역 고가 공원 등 공방 예고

입력 2014-10-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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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이번 국감에서의 주요쟁점으로는 서울역 고가 공원조성 사업, 싱크홀 대책, 제2롯데월드 안전 문제 등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박원순 판 청계천 사업'으로 불려지는 '서울역 고가 하이라인 파크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는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역 고가 공원조성 사업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말 미국 순방 중 뉴욕을 방문해 하이라인 파크를 시찰한 뒤 서울역 고가를 이같은 녹지공원으로 재생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조명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가와 인접한 지역의 남대문 시장 상인들과 중림·회현동 주민들은 '서울역 고가 조성 반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3일부터 고가 주변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고가의 안전성 문제와 공원 조성으로 인한 교통단절, 지역경제 침체 등 3가지를 반대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관할 자치구인 중구도 최창식 구청장이 반대의사를 간접적으로 표시하고 있다.

싱크홀과 관련한 서울시의 대책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부쩍 높아진 안전에 대한 국민 눈높이를 감안, 여당인 새누리당의 집중적인 추궁이 예상된다.

프리오픈(사전 공개) 등을 거쳐 저층부 조기개장을 코앞에 둔 제2롯데월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싱크홀 문제는 물론 석촌호수 수위저하 등 안전문제와 밀접한 사안인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7월 본격 시행된 기초연금제와 영유아 무상보육 등 중앙정부의 보편적 복지로 인한 지방자치단체 복지예산 디폴트 상황에 대한 논쟁도 빼놓을 수 없는 사안이다.

이밖에 서울시 출신 인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임용건, 박원순 시장 방호견 위탁·훈련비 문제 등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여당측의 공세가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의원들이 시정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요구했지만 현안 위주의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난해 국감처럼 예상치 못한 이슈가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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